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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때는 부인 뒤에서 따라가라"

skybulls 2009. 7. 7. 11:32

 

"지아비(夫)는 부인(妻)에 대해 일곱 가지를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외출할 때 부인 뒤에 따라 간다."

2. "화장할 때 천천히 기다린다."

3. "물건을 살 때 돈을 낼 준비를 한다."

4. "말할 때 '예, 예'하며 따른다."

5. "부인이 실수한 일은 눈감아준다."

6. "생일이 되면 축하한다."

7. "트집을 잡아도 참는다."

 

『대학(大學)』에 나오는 그 유명한 문구.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

자신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며, 나라를 다스려, 천하를 평안히 하라. 그러나 수신과 제가와 치국은 같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家)라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쓰는 식구 개념이 아니라 가문이라는 개념이다.

이것은 옛날 가부장제에서 잘 쓸 수 있는 말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핵가족 개념도 넘어 개인주의로 변하고 있다. 개인주의도 나쁜 것은 아니다. 내 자유를 위해 남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개념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신제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사내들에게 미안하지만, 이제 별 수 없다. 우리는 살면서 별의별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겪는다. 그러나 자신을 매일 다스리는 사람. 최소한 매일 반성하며 사는 사람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자신을 매일 고치며 살 수 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아내도 남편을 사랑하며, 부부와 자식이 서로 존중하는 가정. 이렇게 안정적인 가정에서 사는 사람이 큰일을 하거나 최소한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