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이를 흔들 경우 치사율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아이가 사망했을 때, 오그라들고 붉게 물든 망막, 부풀어 오른 머리일 경우, 일반적으로 머리를 흔들어 사망한 것으로 본다.

갓난아이를 흔드는 것은 가장 끔찍한 사망 원인이다. 갓난 아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머리가 더 크고 목의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흔들면 뇌가 두개골에 마구 부딪치고 붓고 피가 나서 결국엔 죽거나 영구적인 뇌손상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만 한해에 1500명의 아이가 심하게 흔들려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가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기들은 낮은 곳에서 떨어질 경우에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는다. 따라서 아이의 뇌에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몇 시간 후 망막에 붉은색이 도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힘껏 흔들 경우 30cm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아이 머리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붉은 망막과 부풀어 오른 머리가 반드시 뇌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산소 부족, 탈수, 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