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동향

아이피에스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skybulls 2009. 12. 3. 20:38

 

반도체장비 보완투자 수혜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아이피에스(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가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의 보완투자에 힘입어 올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9일 “삼성전자(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하이닉스(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 반도체 생산업체의 설비 교체 수요 덕분에 예정에 없던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하반기 중 매출이 1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반기 신규 매출에 힘입어 연간 실적으로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256메가 D램 DDR3용 제조 공정에 필요한 CVD(Chemical Vapor Depositionㆍ화학기상증착) 장비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이 장비는 컴퓨터 서버 속도 개선 혹은 음량 개선용 새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로 알려졌다. 아이피에스는 당초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00억원대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전망을 450억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45.3% 감소한 17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17억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LCD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2.8% 감소한 때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반도체 전 공정 핵심 장비인 증착장비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ALD)방식의 양산 장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전 공정 장비 부문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방산업인 반도체 경기가 본격 회복할 경우 대규모 매출 및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