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동향

주성엔지니어링 에이디피 아이피에스 DMS 케이씨텍

skybulls 2010. 4. 14. 18:44

 

IBK투자증권은 10일 일본 샤프가 중국에 건설할 LCD 신규라인에 한국산 장비를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 관련업체들에 8000억원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에이디피 아이피에스 DMS 케이씨텍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샤프(Sharp)가 중국에 건립할 예정인 8세대 LCD 생산라인에 한국산 장비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 LCD 패널업체들이 핵심 제조장비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홍진호 애널리스트는 "특히 LCD 종주국인 일본업체가 한국산 장비 의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은 그 만큼 국내 장비업체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핵심 제조기술 유출 가능성 등을 염려해 한국 장비업체를 배제했던 기존 입장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최근 급격한 엔화강세로 인해 일본산 장비업체들에 비해 국내 장비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점이 이러한 변화를 앞당긴 것"이라고 봤다.

그는 "샤프는 이번 8세대 라인의 가동시기를 2012년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2분기쯤 장비 발주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설비투자 규모가 총 4조원 규모로 이 중 국산 장비가 20% 정도만 점유한다면 최대 8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샤프의 8세대 라인에 국내 장비가 채택될 경우 증착기, 식각기, 세정기 등 핵심 장비의 해외 수출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대만에 이어 LCD 업계를 삼분하고 있는 일본업체까지 공급선을 확대할 경우 국내 장비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