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보다 빠른 ‘괴물 바이크’ 한국 상륙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를 능가하는 괴물 바이크가 한국에 상륙한다.
두카티 코리아는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두카티 카페 서울에서 메가 네이키드 디아벨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악마’를 의미하는 디아벨(Diavel)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을 조합한 모터사이클이다. 특히 자동차보다 두꺼운 240 사이즈의 뒤 타이어는 박력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디아벨은 두카티 레이싱팀의 기술력을 접목한 162마력 1198cc L트윈 엔진을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2.6초 만에 주파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바이크 챔피언 레이싱 머신인 1198R보다 빠른 수치다.
서스펜션은 풀 어저스터블 방식이며 휠은 단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또 브렘보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와 ABS 브레이크 시스템은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건조 중량은 210kg으로 동급 바이크에 비해 100kg가량 가볍다. 차체 오른쪽으로 꼬여 있는 배기 매니폴더는 바이크를 기울이기 쉽도록 설계됐으며, 시트 높이는 770mm로 최대한 낮췄다.
디아벨은 도로 상황에 따른 세 가지 주행모드를 갖췄다. 도심 주행을 위한 어반 모드는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을 작동해 최고출력을 100마력으로 제한한다. 투어링 모드는 162마력의 힘을 부드럽게 유지해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돕는다. 스포츠 모드는 즉각적이고 날카로운 엔진 반응을 보이며 전자장비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디아벨의 가격은 노멀 3080만원, 카본 블랙 3620만원, 카본 레드 3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