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티엘에스(주)

경기도에 대기업 투자 몰려들어

skybulls 2011. 9. 28. 11:00

수원을 비롯한 평택, 하남 등 경기도에 대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는 입주 협약을 도, 평택시와 체결했다.

삼성은 현재 91%가량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달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오는 2020년께 산업단지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가 미래 산업으로 준비 중인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신수종산업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LG전자도 사업장이 있는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278만㎡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는 앞으로 이곳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LED조명, 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시도 대기업의 첨단연구소가 집결된 연구 클러스터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이미 이곳에 정보통신연구소(R3)와 디지털연구소(R4)를 조성한 삼성이 R5까지 완공하면 삼성 디지털 시티는 연구인력만 2만3000명이 상주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CJ제일제당도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ONE R&D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CJ가 5000억원을 들여 3만7530㎡에 15층(연면적 13만5000㎡) 규모의 R&D센터를 오는 2013년 완공하면 1000여명의 인력이 광교신도시 R&D센터에 상주하게 된다.

아울러 신세계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201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박태수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도의 땅값이 지방보다 비싼 점은 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고급인력을 수급하는데 편리한 점때문에 대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이라며 “기업 입맛에 맞는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