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한 벌로 만든 3가지 소품
아이가 훌쩍 자라 입지 못하거나 낡고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을 옷장 속에 계속 쌓아 둘 수는 없는 노릇. 옷을 부위별로 알뜰하게 활용해 전혀 다른 쓰임새를 가진 새 아이템으로 리폼해 본다.
Recycling 1
옷의 등판으로 리폼한 의자 방석
오래된 의자의 색과 모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방석 부분만 리폼하는 것. 옷에서 넓은 면적인 등판 부분을 잘라 내 방석 부분을 감싸면 아주 간단하게 리폼이 된다. 방석 부분은 쉽게 오염 되는 부분인 만큼 세탁하기에 용이하고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Recycling 2
셔츠 주머니의 디테일을 살린 메모 보드
셔츠 왼쪽 가슴에 있는 주머니는 옷을 리폼할 때 빠지지 않고 활용되는 부분. 셔츠의 여밈 단추 부분과 주머니 부분을 모두 활용해 개성 만점의 메모 보드를 만들어 보자. 리본 테이프나 레이스를 달아 또 다른 분위기로 리폼한 주머니는 펜꽂이로 활용하고, 단추 여밈 부분에는 명함이나 메모지를 꽂아 활용하면 재미있는 수납 아이디어가 된다.
Recycling 3
소매 부분으로 만든 병 커버
양팔을 감싸는 소매 부분은 좁고 길기 때문에 병 커버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소매 부분을 병 길이에 맞게 잘라 낸 다음 병이 빠지지 않도록 아랫부분을 감침질로 마무리하고, 소매 끝단에 달려 있는 단추를 풀어 살짝 벌려 주면 멋스러운 병 커버가 완성된다. 만약 소매 부분이 많이 오염되었다면 포인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자투리 원단을 덧대 리폼하면 또 다른 느낌의 병 커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