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했다는 증거

 

모든 여성들을 긴장시키는 순간-바로 최근 사귀기 시작한 그 사람이 '전 여자친구(ex-girlfriend)' 이야기를 꺼낼 때다.

이 남자가 그녀를 잊었기에 쉽게 말을 꺼내는 걸까? 아니면 여전히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기에 자연스레 전 여자친구를 화제에 올리는 걸까?

인정할 건 인정하자. 세상 어떤 사람도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까맣게 잊을 수는 없다. 그가 마음 속 깊이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묻어두고 있다면, 이는 그가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일 것이다.

문제는 전 여자친구가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와 여전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발생한다. "이제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라는 말처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어쩌면 그는 그녀와 다시 사귈 가능성을 점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

그가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는지 여부를 알고 싶다면, 아래 사항들을 체크해보자.

1) 그와 당신의 일촌명은 무엇인가? 연인이라는 표시 없이 단순히 '오빠-동생' 또는 '선배-후배'사이로 설정되어 있다면 주의하자. 단순히 그가 게으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2) 그가 무의식중에 당신의 이름을 잘못 부른다. 그가 부르는 것은 그녀의 이름일 수 있다.

3) "자기랑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는 전 여자친구, 나도 같이 만날까?"라는 요청에 그가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한다면.

4) 그가 자주 그녀와 단 둘이서 점심 약속을 잡는다. "그냥 친구로서 만나는 거야"라는 변명과 함께.

5) 그와 그녀만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절대 말해주지 않는다.

6) 전 여자친구의 새 남자친구에 대해 그가 길게 험담을 늘어놓는다. 조금 흥분한 말투로.

7) 당신이 요청해도 그는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절대 치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