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보드에는 차의 상태를 알려주는 계기판과 운전에 필요한 스티어링 휠, 적당한 온도의 공기를 공급하는 에어벤트가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센터 페시아에는 공조장치 조절부와 오디오를 갖춰 보다 쾌적한 운전을 돕는다
차를 다루는 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운전의 기초. 그 첫번째 순서로 ‘대시보드’(Dash board)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 대시보드는 크게 운전석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에자동차 대시보드는 크게 운전석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에어벤트, 센터 페시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기판에는 운전에 필요한 정보와 차의 상태를 알려주는 각종 계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속도계와 함께 1분당 엔진이 몇 바퀴 회전하는지를 알려주는 타코미터(rpm 게이지), 냉각수의 온도를 나타내는 수온계, 남아있는 연료량을 표시하는 연료계 등이 대표적이다. 오일 게이지와 볼트 게이지, 토크미터 등이 있는 차들도 있다.
마차에서 찾은 ‘대시보드’의 유래
운전석 계기판 아래에 달린 스티어링 휠은 달리는 차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다. 옛날엔 온전히 사람의 팔 힘으로 앞바퀴의 방향을 바꿨지만 요즘은 엔진의 힘을 빌어 좀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소형차를 중심으로 전기모터가 차의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무게를 덜어주는 전동식 스티어링 휠까지 선보이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운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이지만 충돌사고 땐 그 어떤 것보다도 운전자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므로 보통 금속 뼈대의 바깥부분을 말랑말랑한 우레탄과 가죽으로 만든다. 정면충돌 때 운전자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에어백 역시 스티어링 휠 속에 들어 있다. 차에 따라서는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의 센터 터널이 아닌 스티어링 휠을 지지해주는 스티어링 휠 컬럼에 기어 레버가 달려 있는 것도 있다. 이를 칼럼 시프트라고 부르며 주로 미국차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국산차에는 현대 트라제 XG와 기아의 구형 카렌스에 쓰였다.
‘T’자 모양의 대시보드에서 기둥 부분을 가리키는 ‘센터 페시아’(Center fascia)는 주로 주행과 관련된 장비와 계기를 뺀, 에어컨과 히터 같은 공조장치 조절 스위치와 오디오가 자리잡는 곳이다. 예전에는 공조장치 조절부가 오디오 위에 있었지만 현대 엑센트 이후 최근의 차들은 대부분 반대로 되어 있다. 오디오 사용빈도가 공조장치보다 높아짐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다.
동반석 쪽 대시보드에는 별다른 장비는 없고 글러브 박스 같은 수납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차를 살 때 동반석 탑승자를 위해 듀얼 에어백을 단 차들은 동반석 대시보드에 운전석보다 훨씬 큰 에어백이 내장된다.
이런저런 조절장치가 잔뜩 달린 자동차 실내의 앞부분을 대시보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말이 달릴 때 뒤쪽으로 튀어오르는 흙과 자갈로부터 마부를 보호하기 위해 마차 앞쪽에 덧댄 나무판을 가리키는 단어가 그대로 자동차로 옮겨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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