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가장 먼저 헤드램프를 켜 내 차의 위치를 다른 차에게 알린다. 밤길 운전에 나설 때는 도로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고, 차가 많지 않은 교차로나 커브길에서는 상향등을 번쩍여 지나가는 차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위가 어두운 밤길 운전은 왠지 불안하고 긴장된다. 하지만 밤길 운전에 익숙해지면 도로가 덜 붐비는 ‘운전의 여유’와 ‘야경의 운치’ 등 낮에는 느낄 수 없는 운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밤길 운전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요령과 안전 수칙을 알아보자.
밤길 운전에서 헤드라이트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헤드라이트는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 자기 차의 위치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해가 지면 다른 차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헤드램프를 켜는 것이 좋다. 신호대기를 할 때 많은 운전자가 앞차 운전자나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운전자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으로 헤드라이트를 끄고 미등만 켜곤 한다. 그러나 신호대기처럼 차 사이의 거리가 짧을 때는 헤드라이트 불빛이 앞차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차들이 많지 않은 늦은 밤의 교차로에서 헤드라이트를 끄고 대기하면, 오른쪽 길에서 좌회전하는 차와 충돌할 수 있다.
헤드램프, 자기 차의 위치 알리는 데 큰 역할 해
반면 골목길에서 마주 오는 차가 지나갈 때는 자신의 헤드라이트를 잠시 끄고 미등만 남겨 상대방이 내 차의 헤드램프 불빛에 방해받지 않고 지나갈 수 있게 한다. 차가 많지 않고 가로등도 없는 지방도를 달릴 때는 마주 오는 차가 없다면 상향등을 켜 시야를 최대한 밝게 하고, 반대 차선에서 차가 올 때는 하향등으로 바꿔준다. 마주 오는 차의 헤드라이트를 직접 보거나 사이드 미러, 룸미러 등에 반사된 뒤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았을 때는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밤길 운전이 낮보다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데 있다. 초보운전자라면 될 수 있는 대로 잘 아는 길을 이용하고, 좌회전 금지구역이나 일방통행 등의 도로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일반 도로에서는 마주 오는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때문에 중앙선 인근에 사람이 서 있어도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길을 건너는 사람이 어두운 색의 옷을 입고 있으면 훨씬 보기 어렵다. 따라서 골목길 같은 곳에서는 반드시 천천히 달리고, 주택가나 유흥가처럼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은 항상 주위를 살피며 조심해서 운전한다. 밤길 운전에서는 자기 차가 잘 보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속도를 줄이거나 차를 세워야 할 때는 미리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밟아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예비 신호를 보내 준다. 차가 많지 않은 교차로나 커브길에서는 상향등을 번쩍여, 지나가는 차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 안전하다.
비나 눈이 오면 헤드라이트 불빛이 반사되어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시야가 더욱 좁아진다. 또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사이드 미러가 거의 보이지 않거나 유리창 안쪽으로 김이 서려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 계속 달릴 자신이 없다면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비가 그친 뒤 출발하거나,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천천히 앞차를 쫓아가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한 때가 아니라면 차선을 바꾸지 말고,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무조건 양보한다. 늦은 밤에 사거리를 지날 때는 반드시 교통신호를 지켜야 한다. 교차로를 지나는 차나 사람이 없다고 교통신호를 어기는 운전자들이 더러 있는데, 언제 어디서나 자기 신호를 받은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올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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