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외

한복 고르기전 알아야할 몇가지

skybulls 2009. 11. 3. 13:13

 

젊은 층에게 사실상 한복은 낯설다. 옛날처럼 명절이라고 해서 한복을 입는 것도 아니고, 어릴 적에나 세배하려고 몇 번 입어본 게 전부이기 때문에 막상 결혼을 앞두고 한복을 맞추려고 하니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난감해진다.
그렇다면 한복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진주상단에서 알려주는 한복 고르기전 Tip
 
1. 한복 전문샵 선정
한복샵은 보통 먼저 결혼한 친구 혹은 어머님이 알고 계신 곳을 소개받는 경우가 많지만, 가격에 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디자인과 품질은 좋으면서 거품이 빠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찾고 싶다면 웨딩플래너의 소개를 받는 것이 좋다.
웨딩플래너는 어떤 업체가 가장 디자인이 예쁜지 가격이 적당한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더 안심하고 업체를 선택할 수 가 있을 것이다.

2. 계절에 맞는 소재 선택
한복업체를 선정했다면 이제 제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소재이다.
한복은 봄/가을, 여름, 겨울에 따라 각기 다른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금이 여름이라고 할지라도 결혼을 하는 시점이
겨울이라면 겨울소재에 맞는 한복을 지어야 한다.
보통 봄/가을에는 갑사 혹은 옥사, 여름에는 모시나 삼베, 겨울에는 양단, 명주 소재를 사용해야 계절 감각을 충분히 살린 한복 제작이 가능하다.

3.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 선택
한복은 우리 전통의상인 만큼 키가 작고 어깨가 좁은 한국인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의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키가 크고 뚱뚱한 체형의 신부가 늘어남에 따라 한복 디자인을 결정 하는데 있어서도 이러한 체형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키가 크고 복부와 하체에 살이 많은 신부는 치마에 주름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고, 키가 크고 마른 신부는 저고리를 강조하고 치마를 다소 길게 하는 것이 좋다.

한복은 저고리 깃이나 고름, 끝동 등 디자인적으로 변형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얼굴형이나 목 길이, 어깨넓이와 모양, 가슴의 크기 등 세부적인 체형에 맞춰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한복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

4. 피부색에 어울리는 색상 선택
한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인 피부색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아무리 고운 색이어도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예쁘다고 할 수 없다. 피부색과 개성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통적으로 신부들은 녹의홍상을, 신랑 어머니는 푸른색 한복, 신부 어머니는 붉은색 한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전통을 변형하여 개성에 맞춰 제작을 하는 경우도 많다.
신랑의 경우 특별히 정해진 색상은 없고 보통 상의를 마고자나 배자로 하는데 배자를 선택했을 때는 배자와 저고리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야하고, 마고자를 선택했을 때는 본인의 피부색과 얼마나 어울리는지 파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