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카메라의 현재
철커덕! 하는 특유의 카메라 셔터 소리, 한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묵직한 그립감. 카메라의 성능은 부피와 비례한다고 생각해왔던 DSLR은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도 DSLR을 갖고 싶은 사람들은 너무나 많지만, 지금 그들을 망설이게 하는 것은 본체의 무거움, 어려고 복잡한 기능, 휴대의 불편함 등 때문이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들이 유저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불리는 이 신세대 카메라는 하이브리드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두 가지의 종류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압축해서 설명하면 DSLR의 기능과 디카의 간편함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 이미징 NX
아직 출시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삼성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카메라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만 공개된 모델이지만 NX는 삼성의 야심작으로 DSLR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의 사이즈를 그대로 갖추어 DSLR급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렌즈와 이미지 센서의 거리를 줄여 60% 정도 크기를 줄여 컴팩트한 외형을 갖추게 되었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기대감이 높은 제품이다.
파나소닉 G1과 GH1
2008년 12월에 출시된 파나소닉의 DSLR 카메라 G1. DSLR에 장착한 미러와 프리즘을 과감히 없애는 ‘마이크로 포써스 시스템’을 이용해 카메라 본체의 두께를 1/2로 줄이는 것이 가능해 졌다. 가벼움을 우선시 하는 여성 DSLR의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직 출시 미정인 GH1은 스테레오 마이크와 HDMI 단자를 본체에 기본으로 내장하면서도 별매 품목인 지향성 마이크를 함께 선보이는 등 HD 동영상촬영을 위한 맞춤형 카메라다.
코닥 이지셰어 Z195
코닥 이지셰어의 가징 튼 특징은 콤팩트 디카의 외형에도 불구하고 광학 10배의 고배율 줌렌즈를 달았다는 점이다. 10배의 광학 줌은 DSLR과 하이앤드 디카에서만 탐재했던 고배율 렌즈를 탑재한 것이다. 촬영환경에 따른 감도와 노출을 자동으로 카메라가 설정하고 서진 결과물에 밝기와 선명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조금 과장된 색감으로 로모카메라의 감성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올림푸스 PEN E-P1
하이브리드 디카로 화려하게 부활한 올림푸스. 지난 달 중순 처음 선보였던 PEN E-P1은 예약판매 하기로 했던 1000대의 한정 수량된 제품이 전부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DSRL에서 만족할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던 그동안의 설움을 단번에 날려주는 물건이다. 1995년에 출시했던 PEN의 디자인을 재사용함으로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구현하였다. 마치 필름카메라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1230만 화소에 초당 3장 고속 촬영도 가능하고 HD동영상 촬영 역시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도 DSLR 카메라보다 58%를 줄인 335g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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