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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의 소야곡
skybulls
2010. 4. 8. 21:13
1.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마는,
눈물로 달래 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窓)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 주나, 휘파람 소리.
2.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盟誓)하건만.
못잊을 미련(未練)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3.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靑春)이던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門風紙)에 싸늘하고나.(애달프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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