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1km도 안되는 작은 해안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안가에서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12사도 중의 하나를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입니다.
이 깁슨스텝(Gibson step) 포인트에 도착하면 거센 바람속에 푸르게 자라있는 관목 아래에 엄청난 파도의 물안개 속에
히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12사도 상이 보입니다.
사실 이 곳은 절벽처럼 올라가거나 내려올 틈이 없어 인공적으로 매우 좁은 계단을 만들어 놨습니다.
조심조심 계단을 밝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에 참가하다보니 시간을 오래 갖지 못하고 다음 포인트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나이드신 분들은 좁은 계단을 내려오기 힘드시다고 그냥 위에서만 구경하신분들도 많으셨어요.
왼쪽 해안은 벌써 거의 바로 막혀 있습니다. 깎아진 듯한 절벽을 보며 이 곳에 난파가 되었더라면, 참 어려웠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하루종일 앉아서 구경해도 좋을 만큼 멋지고 몽환적인 풍경이 보입니다.
겹겹이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와 자욱하게 일어나는 물안개. 낮게 깔린 구름속에 역광으로 서 있는 바위가 신비롭고도 아름답지요.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답니다. 역광일 때 사진이 더 좋다고 하네요.
관광청의 홍보용 사진으로 찍은 이 12사도상의 모습도 Gibson스텝 쪽에서 주로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석양에 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멋진 절경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하죠.
바위 크기는 생각보다 매우 크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을 꺼예요.
꼭 계단을 내려와 700m의 짧은 해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깁슨스텝의 멋진 모습을 두 눈으로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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