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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뒤 제대로 사과하는 법

skybulls 2011. 1. 24. 18:26

훈남 이선균과 연기파 문소리가 나오는 영화 사과는, 과연 감독이 말하려는 의도가 뭘까?
내내 의문을 갖게 한다.
하지만 깔끔한 영화의 결말, 잠시 바람이 났던 문소리가 남편 김태우에게 “미안해… 미안해.”로 영화 제목이 왜 ‘사과’였는지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영화 마지막 문소리의 사과는 제법 훌륭했다. 왜? 그것은 타이밍과 진심이 우러나는 것이었으니까.
사과, 사과는 아무 때나 아무렇게 한다고 다 사과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사과하는 법. 상대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끔 사과하는 법이란?

출처: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id_info=492&q_sq_board=917868


1.사과는 타이밍이다.
사랑만 타이밍이 아니다. 사과도 타이밍이다.
적절한 때, 적절한 시기에 사과를 해야만 상대도 생각할 시간이 있지 않았겠는가?
우악스럽게 따지고 있는 상대 앞에서 “미안해” 라고 한다면 누구나 그것은 비꼬거나 약 올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과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르기 전에 시도하되, 상대가 화가 너무 나 있고 분노한 상태에서 짧게 툭 내뱉으면 오히려 역효과라는 사실을 염두 해두어야 한다.



2.이 메일을 활용하라.
사과는 사실 상대와 눈빛 교감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그럴 용기가 차마 나지 않는다면, 이 메일을 활용하라.
너무 장문도 단문도 아닌 적당한 길이로 편지를 써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장문일 경우, 나도 모르게 잘못에 대해 사과하기보다 합리화 시킬 수 있을 우려가 있으며, 또 너무 단문일 경우 성의가 없어 보이므로 유의할 것.



3.문자나 전화 통화 보다는 찾아가라.
어느 정도 상대의 화가 가라 앉을 쯤 제 발로 걸어갈 것. 제 아무리 진심이라도 문자나 전화로 하게 되면 상대는 자칫 더 빈정이 상하거나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직접 찾아가 상대를 붙들고 얼굴을 마주보며 사과 할 것.




4.자주 미안해, 라고 사과하는 버릇을 버려라.
틈만 나면 입버릇처럼 “미안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면, 사과의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하는 사과는 효과도 없을뿐더러 진실해 보이지도 않는다.
언제든 잘못을 해놓고 또 가볍게 “미안해”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넘어가려는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테니.
평소에 걸핏하면 “미안해” 라고 했다면 차라리 그 버릇을 버려라.




5.사과의 진심.
진정한 사과는 상대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도, 당장 서먹한 관계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도, 또 어떻게든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왜 화가 났는지, 본인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일단 상대의 말을 전부 들어보자.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 상태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




6.어줍잖은 자존심을 버려라.
사과를 먼저 한다고 해서 상대에게 진다거나 자존심 상할 일은 아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깔끔하게 사과하는 태도야 말로 진짜 멋진 사람이다.
설사 서로 잘못한 상황일지라도 먼저 손을 내밀어볼 것.
‘흥! 어디 두고 보자 나만 잘못했어? 지도 마찬가지면서’ 식의 어줍잖은 자존심은 연인관계에 결코 득 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