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 추위가 매서웠던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취재 기자와 운항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그선(Wig Ship)'의 시승 행사가 시작됐다.
위그선은 물 위를 나는 선박으로 수면에서 1~5m 정도 뜬 상태로 이동한다. 공기가 수면에 닿으면서 부력을 형성하는 '수면효과(ground effect)'를 이용한 것으로 최고 20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일반 선박의 1/3 수준의 연료로 한번에 800km 비행이 가능하다. 장애물을 만날 경우에는 수면 위 150m까지 상승해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군사용은 물론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선보인 위그선 폭 12m, 길이 10m, 1.9톤의 5인승의 '아론7'.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아론7은 세찬 바람을 가르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행하는 모습은 여느 항공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속 16m의 강풍과 미세한 기체 손상 등으로 당초 예정됐던 취재 기자들의 시승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갈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 위그선이 예상보다 기상 조건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고 대형화를 통한 경제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작사 C&S AMT는 우선 올해 5인승과 8인승의 상용화에 이어 내년과 내후년 15인승과 20인승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제작사 윙십테크놀로지는 50인승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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