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에노 프랑스 아르장퇴유
패널에 유채
100 x 75 cm
질 에노는 프랑스의 극사실주의 화가이다. 그의 그림들은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화가들의 화풍과도 닮아있다. 극사실주의라는 기법을 맨 처음 사용했던 화가는 미국의 포토리얼리스트 화가 데니스 피터슨이었다. 극사실주의 화가들과 포토리얼리즘 화가들은 사진같은 그림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다.
질 에노 에프트 강
캔버스에 유채
119 x 73 cm
일부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사진을 먼저 찍은 후 사진의 이미지를 닮게 그리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화자에게 감동을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그저 사진과 똑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그림을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그림들 속에는 감동이 없다. 어떠한 화가의 주관적인 생각도 없다. 그저 사물이 지니고 있는 객관적인 모습을 마치 사진처럼 그림으로써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습들이 사진이 아닌 그림이기 때문에 이 사실적인 그림들은 화자에게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질 에노 푸른 거리
패널에 유채
60 x 40 cm
이 그림들은 그림이 아닌 영화의 필름같다. 그림이 현실에 대해서 설득력있게 묘사될때 그림은 오히려 초현실주의 같은 맛을 풍긴다. 그림속에 나타난 빛의 명암과 그림자들은 오히려 사진보다 더 현실적이기 때문에 그림이 지닌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질 에노 파리에서의 한 순간
캔버스에 유채
195 x 130 cm
극사실주의 그림들은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철학에 기반한다. 극사실주의는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창조한다. 극사실주의 화가들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이 사실적인 그림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장면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 그림들은 현실속에 존재하지 않는 장면처럼 보이려는 목적에 의해 탄생되었기 때문에 초현실주의 그림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질 에노 베르, 블루, 오렌지
캔버스에 유채
27 x 41 cm
극사실주의 화가들은 그들의 그림을 초현실주의처럼 현실속에 존재하지 않는 그림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그들의 그림에 그림만이 가질 수 있는 미묘한 변화를 준다. 그 변화는 화자의 눈으로 발견할 수 없으나 그림 전체로 보면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화자는 그림을 보는 순간 이 그림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림들이 아닌 꿈의 세계에 존재하는 그림처럼 느끼게 된다.
질 에노 유리공의 비애
캔버스에 유채
40 x 40 cm
극사실주의 그림의 화풍은 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이탈리아 소설가 움베르트 에코와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그것은 마치 유리잔을 통해 세상속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현실속에 분명히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 그런데 그 세상은 이 세상속에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그 가상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극사실주의는 분명 초현실주의와 같은 면을 가지고 있다.
질 에노 키프로스의 의자
패널에 유채
40 x 60 cm
이 그림들은 현실과 꿈의 경계선을 무너트린다. 이러한 예술적 기조는 21세기 예술의 흐름이다. 현실과 꿈의 경계선을 무너트리는 것, 그것이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의 목적이다. 역설적이지만 객관적으로 사실을 묘사한 극사실주의 그림이 초현실주의처럼 꿈이나 가상으로 화자에게 다가온다는 의미는 현실을 사용하여 그 현실속에 스며있는 가상의 세계를 교묘히 무의식의 세계에 호소하며 보여준다는 것이다.
밀레 와인들과 치즈들
9 x 1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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