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이 낮다고 깔보지 마라." -
꼴같잖아도 암벽이 있고 낭떠러지가 있다.
올라갈 때 숨차지 않은 적 있던가? 내려올 때 구를까봐 조심하지 않던가?
- "얕은 내라고 우습게 보지마라." -
안보이는 웅덩이도 있고 발밑에 뾰족한 돌멩이도 있다.
미끄러져 넘어지면 남들 웃지 않더냐? 뾰족한 돌에 찔릴까 멈칫멈칫 하잖은가?
- "바람이 한들거린다고 함부로 옷벗지 마라." -
찬기운이 서려서 몸이 오그라 든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이르기를 풍(風)은 백병지원(白病之原)이라 했다.
어찌 바람을 업신여기고 몸이 살아나기를 욕심부리는가?
- "무식한 노인이라고 멸시하지마라." -
흰머리와 주름살이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강하고 높은 자리일 수록 생명을 함부로 여기지만, 생명은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마을에 노인 한분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단 말도있다.
삶이란 소중하게 살아가야함을 그들은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다.
- "미지근한 봄햇볕을 하찮다 여기지 마라." -
겨울얼음을 녹이고 단단한 땅을 뭉글거린다.
땅속에 숨은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단단한 바위도 갈라지게 한다.
봄에 씨앗을 심고 흙을 덮어도 새싹이 나는 것은 미지근한 봄 햇볕때문이다.
- "세치밖에 안되는 혀라고 우스워하지 마라. 물컹거린다고 이게 뭐야라고도 하지마라." -
세치의 물컹거리는 살덩어리지만, 시퍼렇게 날 선칼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자살하겠다고 15층 아파트 꼭대기에 선사람을 살려낼 수도 있다.
평생 농사만 지은 순박한 이를 잔학무도한 살인마로 만들 수 있고 평생 도둑
질과 거짓말과 살인과 폭력으로 살아온 자를 키다리 아저씨로 만들 수 있다.
세상에는 하찮아 보이는 것들과 같잖아 보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
그러나 하나하나 살펴보면 어느누구도 만만치 않다.
세상의 물건이나 세상사람이나 나름나름의 장점이 있고 힘이 있고 강함이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본래 형편없는 겁쟁이어서 밤엔 혼자 화장실도 못갔단다.
아브라함 링컨은 통나무집에서 나무하다 팔던 가난뱅이 소년이었다.
울보 평강공주와 결혼한 온달장군은 바보라며 놀림을 받고 자랐다.
윈스턴 처칠은 육군사관학교 다니던 시절 조차 낙제생이었다.
에디슨과 아인쉬타인을 두고 문제아에 저능아라고 하였지
누가 천재라고 했던가?
스티븐 호킹박사는 휠체어를 마냥 타고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던가?
누가 사람의 일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의 앞일이 어떻게 될지 말할 자 있을까?
- "당장 견고한 자리라고 자만하지 마라." -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은 그래봐야 겨우 15년 정권잡았다.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는 33살에 말라리아로 죽었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고 못배우고 못난 하인이 고향을 지켜왔다.
나는 못났다. 잘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미래는 있다.
그 미래를 하찮게 여기지 마라.
대나무꽃은 60년에 한번 핀댄다.
그러기에 그 꽃은 소중하게 여김받는다.
꽃미남 원조인 신성일도 훌륭한 배우이지만,
한결같은 초심을 잃지않은 이순재를 우리는 더욱 사랑한다.
사람의 일을 누가 알겠는가?
- "당장에 힘있다고 강한자라 칭하지 마라."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떨어지는 법이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였고 도리였고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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