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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보다 세균이 더 많은 이유

skybulls 2009. 11. 13. 13:31

 

여성이 사용하는 책상, 휴대폰, 컴퓨터, 서랍 등 개인 용품에 묻은 박테리아 수가 남자보다 3-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아리조나 대학의 찰스 거바Charles Gerba 교수는 최근 4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미국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오레곤, 워싱톤DC 일대의 100군데 이상의 사무실 세균을 조사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

이유인 즉, 여성들은 사무실 책상에 음식을 올려 놓는 경우가 많고, 타인들 특히 어린이들과 접촉이 잦으며, 무엇보다도 화장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이토록 많은 세균이 번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의 책상이 훨씬 깨끗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책상엔 각종 화장품, 핸드로션 등이 놓여져 있으며 이들 물질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게다가 직장 여성의 75%가 책상에서 간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음식 역시 세균 번식에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놀랍게도, 남자든 여자든 사무실 책상 위에 번식하는 세균의 수는 평균적으로 화장실의 변기 좌석보다 400배나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남자가 여자보다 무조건 더 청결하다고 볼수는 없을 듯.

남자들이 들고 다니는 지갑과 PDA 등에도 역시 엄청난 수의 세균이 번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특히 남성의 지갑은 "세균 인큐베이터"라고 불릴만큼 많은 박테리아아 번식하고 있었다. 지갑에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이유는 바로 바지 주머니.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지갑은 세균에게 마치 비닐하우스 같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출처: Study: Office desks havens for bact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