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될 좋은 이유가 생겼다. 진공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들이 내뿜는 전자파 때문에 정자 수가 줄어들어 불임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
1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등 전자파를 발산하는 가전제품들이 남성들의 정자 질을 현저히 떨어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상하이 정자은행의 정자 기증자 148명을 대상으로 가전제품이 정자의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 대상자들에게는 전자파 측정기를 부착시키고 매일 4초마다 전자파를 측정했다.
이 연구는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고온의 환경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정자에 유해한 화학 약품에 노출되는 이들은 제외됐다.
그 결과 전자파 0.16마이크로테스라 이상에 노출된 지원자 76명은 그렇지 않은 72명에 비해 정자의 운동성이나 모양 등 정자의 질이 2배나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보다 더 강한 전자파에 오래 노출될수록 정자의 질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팀 관계자는 "아이를 가지려면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며 "그렇다고 전자레인지를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일단 켰으면 빨리 자리를 피했다가 작동을 마친 후 돌아오는 식으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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