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에 치킨떡 꼬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떡국 떡과 닭안심살을 꼬치에 꽂아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발라 바베큐오븐에 구웠답니다..
바베큐 오븐은.. 몇일 전에 선물로 받은 건데요.
아직 시중에 나와있지 않은 거랍니다..
한번 써보라고 보내주셨는데... 가스렌지 위에서 오븐처럼 사용하는 것이더라구요.
한국형 오븐렌지라고 해야할까요?
가스 불 위에 올려놓고..
직화 입체가열 방식으로 오븐처럼 사용하는 거네요.
아랫쪽에 있는 기름받이에 물을 약간 붓고..위에 구이판을 올려놓아요.

구이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요리재료를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
가운데 열유입구에서 올라오는 화기로 음식을 굽는 것이지요..
뚜껑을 닫아놓고 요리를 하면..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 오븐처럼 음식을 익히는 원리더라구요.

떡국떡을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 부드럽게 해놓고...
닭안심살은 힘줄을 가위로 제거하고
허니머스터드소스로 양념해서 구우려고요..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닭안심살에 적당량 붓고...
조물조물 양념해놓았어요..

양념된 닭안심살과 부드럽게 된 떡국용 떡을 3~4개 정도 교대로 꼽아줍니다..
꼬치는 물에 잠시 담가 촉촉하게 물기에 적셔야 재료가 잘 꼽히기도 하고..
구울 때 잘 타지 않아요.

꼬치에 닭안심살과 떡을 다 꼽았으면...
남은 소스를 골고루 잘 발라줍니다.

중약불로 달군.. 바베큐 오븐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 익히기 시작합니다.

뚜껑을 닫아놓으면 가스불의 화력이 위 아래로 순환하면서 드라이하게 잘 구워지더라구요.
가스불이 중약불인데도 가운데 뻥 뚫린 화기구에서 화기가 아주 세게 올라오더라구요.
이 화기가 뚜껑에 반사되어 아랫쪽에 놓인 음식이 오븐에서처럼 드라이하게 익는 것같아요.
전기보다 저렴한 가스불로... 오븐요리를 할 수 있겠어요.
아이디어가 참 괜찮네요.^^

굽는 중간에 꼬치를 한번 뒤집어 주고..
소스를 계속 덧발라가며 익혀줍니다..
익히면서 소스를 덧바르면..
색이 진하게 잘 구워지고, 부분적으로 빨리 타지도 않아요..

닭살에서 나오는 기름과 소스국물 등은 아랫쪽 물이 담긴 기름받이 쪽으로 떨어지더라구요..

드라이하게 잘 구워진 치킨떡 꼬치가 완성되었어요.
떡국용 떡을 겹쳐서 꼬치에 끼워 구워놓으니 별미네요~

소스도 맛있고... 쫄깃한 떡을 쏙쏙 빼먹는 맛도 괜찮더라구요..
저녁에 요거 하나 구워서 한 끼 잘 해결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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