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외

눈길, 빙판길 안전하게 달리는 법

skybulls 2009. 12. 22. 14:06

 


 



ABS, 자세제어장치 등과 같은 제동장치가 있더라도 일단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차를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을 달릴 때는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에는 도로 곳곳에 밤사이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생기기 쉽다. 이런 길 위에서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한다면, 어떤 고성능 자세제어장치를 단다고 해도 차를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언 빙판길 위에서는 속도를 줄이며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먼저 눈이 많이 내리거나 빙판길을 달릴 때는 수동이나 자동 모두 1단 기어보다 2단에 놓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 기어는 2단보다 회전력이 세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에 힘을 조금만 주어도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빙판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가속을 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보통 앞차가 지나간 타이어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신호대기나 멈췄다가 출발할 때는 스티어링 휠로 앞바퀴 방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앞바퀴의 방향이 정면을 향해 11자가 아닌 대각선으로 되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

미끄러운 길 위에서는 가급적 브레이크를 대신해 엔진 브레이크를 쓰는 것이 좋으며, 만약 풋 브레이크를 쓰게 되면 여러 번 짧게 반복해 밟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차가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러진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이들은 겨울철을 위해 스노타이어를 미리 장만해 놓았다가 시기에 맞춰 갈아끼우는 것이 좋고, 도시와 같이 제설작업이 잘되는 곳에 사는 오너라면 스노타이어보다 스프레이 체인을 하나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체인은 타이어 트레드에 뿌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간단하고 값이 싸며, 휴대하기도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