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 '돌'은 아이가 태어난 날로부터 한 해가 되는 날이다. 옛날에는 생후 1년이 성장의 고비였기 때문에 첫돌을 맞은 아이는 새롭게 태어난다는 기쁨의 의미를 담아 돌잔치를 열어 축하해주었다. 생후 12개월은 젖먹이란 뜻의 영아(baby)에서 독립된 인간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는 유아(child)로 접어드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생후 12개월, 제가 이만큼 자랐어요
신체 발달
몸무게
출생 후 첫 1~2개월 동안에는 하루 평균 30g 정도씩, 생후 3~4개월 동안에는 하루 20g 정도씩 는다. 그러나 생후 6~12개월엔 몸무게 느는 속도가 좀 더 느려지고, 첫돌이 지나면 더 느려진다. 즉, 생후 첫 6개월 동안 몸무게가 3~8.5kg 늘었던 아기는 그다음 6개월 동안엔 2kg 정도 늘고, 첫돌부터 두 돌까지는 1년 동안 2.5kg 정도만 는다.
키
생후 12개월이면 태어날 때 키의 약 1.5배가 된다. 제대로 크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비율로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아기수첩에 있는 한국 소아 발달곡선 그래프에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찍어보고 성장 패턴을 체크하자.
시력
시력을 시력표로 검사하는 것은 2~3세부터 가능하다. 생후 6개월에 0.1 정도, 돌 무렵에는 0.4 정도의 시력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는 안과 정기검진이 아직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1세 미만 아이의 눈을 정기검진해 사시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만약 아이가 엄마와 눈을 잘 못 마주치거나 옆으로 보는 등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소아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이 시기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 방의 조명이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도록 주의하고, 2세 미만 아이는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여주지 않도록 한다.
치아건강
생후 12개월에는 보통 위아래 앞니가 4개씩 총 8개의 치아가 나며, 18개월 무렵 어금니가 나기 시작한다. 이가 나는 시기와 순서는 개인 차가 크므로 시기가 약간 다르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양치질 시간
생후 12개월 무렵에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와 자기 전 총 4회 양치질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드러운 유아용 칫솔에 물을 적시지 말고 불소와 자일리톨이 함유된 치약을 참깨 1알 정도 묻혀서 칫솔질해준다. 아이를 눕히거나 앉혀놓고 닦는 것이 좋으며, 마주 보고 한 손으로 아이 머리를 받치고 닦는 방법도 있다. 양치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므로 아프게 하거나 강제로 닦이지 말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되 마무리는 반드시 엄마가 해주어야 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제대로 크고 있어요
운동 발달
걸음마를 시작한다
혼자 서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스스로 걸음마를 뗄 수 있다. 운동 기능 발달이 빠른 아이는 한두 걸음 혼자 걷기 시작한다. 생후 12개월이면 잘 걷기는 어렵지만 혼자 서서 첫 발을 떼거나 엄마 손을 잡고 한창 걸음마를 연습할 시기다. 걷기의 시작 단계로 두 팔을 치켜들고 발바닥으로 터벅터벅 걷는 동작이 나타난다. 두 발은 옆으로 벌어져 있고 다리가 몸의 중심선 밖을 향하고 있어 뒤뚱뒤뚱 매우 불안해 보인다. 수없이 넘어지고 엉덩방아를 찧으며 점차 능숙해 진다.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집을 수 있다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고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손으로 할 수 있는 웬만한 활동이 가능하다. 숟가락의 움직임이 세밀해지고 힘 조절이 가능해 그림책 등을 찢을 수도 있다. 짝짜꿍, 잼잼 등 손동작을 흉내 낼 수도 있다. 또한 어떤 것이든 손으로 집고 만지며 관찰할 수 있고, 몸을 돌려가며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
건강 발달
감기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으로 초가을에서 늦봄까지 자주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 힘, 재채기, 기침, 목 쉼 등이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서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외출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 아이는 감기에 걸리면 우선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열은 대개 38℃ 내외이며 투정이 심해지고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2일 내에 기침이 시작되고 가래가 나오며 무른 변을 보기도 한다. 열은 3~4일 지속된 후 떨어지지만 그 후에도 한동안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로 인한 합병증이다. 합병증은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생기는데 가장 흔한 것이 중이염이다. 축농증과 경부 림프절염, 편도선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도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감기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우선 아이를 진정시키고 열이 심하면 해열제를 먹인다. 콧물로 코가 막혔을 때는 코 안에 생리 식염수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주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음식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보리차나 주스 등을 자주 마시게 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급성장염
영유아의 설사 원인으로 가장 많은 병이다. 세균에 감염된 음식물에 의한 설사나 대부분의 식중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위장염도 이에 포함된다. 특히 바이러스성일 경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열이 나면서 설사를 계속한다. 하품을 자주 하고 잘 먹지 않으며 토하고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설사할 때는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아이를 굶기는 경우도 있는데 굶기면 당장 설사는 적게 할지 모르지만 탈수와 영양장애를 부를 수 있으므로 피한다.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의 결핍이 오므로 유제품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돌발진
처음 2~3일간은 재채기와 함께 기침, 콧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열이 나고, 심하게 보채다가 열이 떨어지면서 발진이 생긴다. 열성경련이 흔히 동반된다. 이때 열꽃은 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는 것으로 주로 몸통, 귀, 목 뒤에 발진이 나타나며, 대부분 1~2일 이내에 아무 흉터 없이 사라진다.
★예방접종[수두 MMR(홍역, 볼거리, 풍진), 뇌수막염, 폐구균, A형 간염, 독감, 일본뇌염] 돌 무렵 아이는 예방접종할 것이 많다. 수두와 MMR은 같은 날 접종하고, 뇌수막염을 같이 접종해도 상관없다. 같은 날 접종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4주 이상 간격을 띄워야 한다. 일본뇌염이나 독감 같은 계절백신을 시작하는데, 간격과 횟수를 반드시 확인한다.
★안전사고걸음마가 서툴고 몸에 비해 머리가 무거운 편이므로 쉽게 넘어진다. 계단이나 현관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높이 차이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욕실에서 욕조를 붙잡고 그 안을 들여다보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나, 식탁보를 잡아당겨 음식이 쏟아지거나 전기포트에 손을 데는 일도 허다하다. 뭐든지 일단 입에 넣고 보는 습성이 있으므로 담배, 화장품, 약 등은 특히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머리도 마음도 제대로 자랄 준비가 됐어요
인지 & 두뇌 발달
의사표현이 확실해진다
자기주장이 생겨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며 떼를 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싫으면 고개를 돌리는 등 감정 표현이 눈에 띄게 발달한다. '안 돼'라는 말을 알아들어 눈치를 살피기도 하고, 좋아하는 행동을 무한 반복하기도 한다. 특히 생후 12개월에는 자기주장이 눈에 띄게 강해지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형태의 분노를 나타낸다. 하지만 점차 지각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증가하므로 분노의 표현도 서서히 줄어든다.
기억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발달한다
간단한 질문을 이해하고 '주세요' 같은 명령을 따를 수 있는데, 점차 기억력이 발달해 아까 주었던 것을 다시 가져오라고 하는 지시에 반응하기도 한다. 눈앞에 바로 보이지 않아도 커튼 뒤에 무엇이 있는지 상상할 수 있고, 세수를 하려고 하면 눈을 꼭 감거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눌러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이는 어떤 행동 뒤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알기 때문이다.
물건의 기능을 알게 된다
어떤 물건과 그 물건의 기능을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다. 숟가락은 먹을 때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컵은 물을 마실 때 사용하는 물건임을 알고 마시는 시늉을 하기도 하는 등 세상에 대한 탐색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작된다.
두뇌 발달을 위한 오감 자극
많은 전문가들이 생후 3년, 특히 돌까지가 아이의 두뇌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출생 후 급속하게 발달하는 뇌는 돌 무렵이면 부피도, 무게도 급속히 증가한다. 각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신경망도 1년까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돌무렵이 두뇌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두뇌 발달을 위해서는 오감자극을 통해 아이의 뇌를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뇌의 다양한 영역이 자극을 받으면서 전반적인 두뇌가 발달하는데, 놀면서 배우고
자라는 아이에게 오감자극 놀이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어 발달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
단어를 모방하여 맘마 멍멍 빵빵 등 간단한 한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엄마의 말에 반응하거나 하던 행동을 멈추기도 한다. 원하는 것을 표현하려고 손짓이나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하며 할 수 있는 말이 점점 늘어난다.
듣는 연습이 표현의 밑거름
이 시기 아이는 듣는 것으로 언어를 발달시키고 있는 중이다. 하루 평균 1천2백 단어를 들어야 한다는데, 이렇듯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충분히 접하면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서서 히 말문이 트인다.
엄마와의 상호작용이 중요
아이의 행동이나 표정에 대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이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주는 상호작용의 대상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언어자극이 이루어지기 때문. 이때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은 아이의 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 아이가 알아듣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어에 대한 정확한 표현대신 유아용 언어를 과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정서 발달
안정적인 정서 환경이 중요
돌 무렵 아이는 자신에 대한 상대의 감정에 대해 얼굴 표정만 봐도 알 정도로 민감하다. 따라서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정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정서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쌓아온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이 시기 정서 환경은 타인과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부터라도 긍정애착으로 정서가 안정될 수 있게끔 하려면 첫째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둘째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일관성 있게 대하며, 셋째 아이의 감정 상태에 즉각 반응해준다.
사회성 발달
처음 만나는 세상, 사회성 발달의 시작
외출해서 낯선 사람을 보면 엄마한테 더 꽉 안기거나 또래 친구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아이의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다. '안 돼'라고 말하면 눈치를 살피거나 자신을 꾸짖은 누군가에게 다가가 웃어 보이기도 하는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점차 알게 된다. 자신이 특별히 의미를 두고 좋아하는 장난감이 생기기도 하고, 인형이나 담요같이 엄마 이외에 애착이 옮겨가는 대상이 생긴다.
생후 12개월, 돌쟁이의 하루
유아식의 시작
식사량이 부쩍 늘어 하루 영양의 3분의 2를 밥과 반찬으로 먹게 되는데, 반찬이 골고루 갖춰진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이 좋다. 무른밥이나 진밥 정도가 적당하므로 이제 쌀을 갈아서 요리할 필요는 없다. 채소나 육류는 5mm 정도 크기로 썰어 아이가 잇몸이나 혀로 으깰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조리한다. 설탕과 염분을 자제하고, 튀기고 조리는 음식보다 찌고 삶는 요리 위주로 먹인다.
적당한 간식은?
하루 3회의 식사와 우유 1~2회(400~500ml), 2회의 간식이 필요하다. 하루 필요한 열량은 900~1000kcal 정도로, 간식은 그중 10~15%가 적당하다. 3회의 유아식만으로는 칼로리나 영양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식사 사이에 간식을 주는 것이 좋은데, 제철 과일이나 찐 고구마나 감자, 요거트나 빵 정도가 좋으며, 다음 식사를 위해 양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생후 12개월 아이의 나트륨 권장량은 300~400mg으로 치즈를 먹일 경우 성분표에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할 것. 시판되는 과일주스는 반드시 무가당을 선택하며, 1일 1회 100ml 정도가 적당하다.
좋은 식습관 만들기
이제부터 아이가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직접 손으로 집어먹거나 숟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만 숟가락을 던지거나 기술이 부족해 여기저기 흘리기 일쑤. 하지만 12개월 아이에게는 흘리고 어지르는 게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므로 혼내거나 먹여주지 말고 아이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이렇게 연습한 아이는 15개월쯤이면 스스로 숟가락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노는 때와 먹는 때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나중에 아이의 식습관으로 고생하지 말고 처음부터 단호하게 알려주자.
★ 돌 전후로 안 먹는 아이 돌이 지나면서 아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면서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성장이 둔화되면서 오는 정상적인 발달의 한 단계다. 캐치다운 그로스(chatch-down growth) 라 고 하는데, 발달과 성장 간에 불일치가 생기면 아이가 힘들 수 있으므로 충분히 발달할 때까지 일단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돌이 지난 아이에게 흔한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생후 12개월, 돌쟁이와 잘 놀아주기
12개월 필수 장난감
호기심이 커지고 물건에 대한 탐색이 활발한 시기로 손을 사용하여 소근육이 급격하게 발달한다. 물건을 쥐고 흔들거나 던지는 놀이를 좋아하는 이 시기에는 신체의 움직임을 도와줄수 있는 장난감이 필요하다. 특히 손가락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걸음마를 도와주는 장난감을 준비하자.
공
움직임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장난감으로 신체 발달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공이 굴러가거나 튀는 모습을 통해 예측능력과 방향감각, 공간개념 등을 익힐 수 있다.
끌고 노는 장난감
기차나 강아지 등 끌고 다닐 수 있는 장난감은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의 대근육을 발달시키고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이 조정한다는 만족감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악기놀이세트
북이나 탬버린, 실로폰 등은 소근육 발달과 청각 발달, 음악적 리듬감을 키워준다. 소리가 나는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며, 작은 움직임으로 큰 소리를 낼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바깥 활동하기
적당한 바깥활동은 아이에게 세상을 탐색하는 기회가 되고, 적당한 햇빛은 비타민 D 활성에 도움이 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외선이 강한 때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하므로 안심하지 말고 외출할 때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자. 이 무렵에는 인형이나 담요같이 엄마에 대한 애착을 옮겨갈 대상이 필요한 시기로, 외출할 때 함께 챙기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목욕하기
물의 온도는 29~35℃가 적당하며, 물은 너무 깊지 않은 10cm 미만이 적당하다. 붙잡고 일어서고 뭐든지 호기심을 갖는 시기이므로 목욕을 시킬 때에는 한시도 아이에게서 눈을 떼서는 안 된다. 욕조 바닥에 고무 재질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으며, 수도꼭지를 건드려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오거나 수도꼭지에 머리를 부딪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씻기기 전에 목욕놀이 장난감 등을 활용해 아이와 놀아주면 목욕을 놀이처럼 생각해 욕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준다.
훈육하기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그건 나쁜 행동이야"라는 단호한 지적과 태도가 필요하지만, 윽박지르거나 강박적으로 제약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뇌가 발달하지 않았다. 훈육할 때는 단호하게,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되 일관되게 반복할 것.
잠자기
이 시기 아이들은 얕은 수면인 렘수면 상태가 50%에 달한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깨어 있는 상태보다 뇌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는데, 이때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이 새로 만들어져 아이가 낮 동안 놀면서 받은 자극을 뇌로 전달하여 정리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아이의 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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