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외

고양이가 주인에게 '슈퍼 세균' 옮긴다

skybulls 2008. 3. 17. 00:51
애완 고양이를 통해 항생제에 강력한 내성을 가진 치명적인 세균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팀은 고양이를 키우는 한 여성에게서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MRSA)' 감염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MRSA는 대부분의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서 치료가 어려우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균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MRSA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에이즈(AIDS)사망자 수를 넘어섰다는 보고가 나왔을 정도다.

MRSA는 피부를 통해 전염되며 심하면 패혈증이나 괴사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발생한다.

세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던 이 여성은 MRSA에 감염되어 심한 종기가 생겼으며, 그녀의 남편과 두 아이 역시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결국, 세 마리 중 한 마리에게서 MRSA 균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가족과 고양이는 함께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앞서 개를 통한 MRSA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있으나, 고양이로 인한 감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외에도 애완동물들이 인간에게 전염되는 병원균 박테리아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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