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들기♬

♪ 응원후에 먹는 속풀이 콩나물 황태국밥

skybulls 2010. 7. 26. 18:25

 

앞으로 3시간정도가 지나면 드뎌 16강을 위한 마지막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네요.
가슴이 두근두근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긴장이 됩니다.

맛짱네 가족들의 태극전사들이 틀림없이 이길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경기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경기가 3시 30분에 시작을 하니 전후반이 끝나면 5시가 지나서야 경기가 끝나지요.
맛짱의 옆지기는 밤샘을 할 요량으로 응원 준비를 단단히하고 있네요. 집에서 말이죠~ㅎㅎㅎ
경기가 끝나면 아마도 속이 허전하고 쓰릿한 시간이 될것예요.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허기진 속을 달래줄 시원한 콩나물 황태국을 한냄비 끓여 놓았답니다.



경기가 끝나고 뜨끈하게 데워서 한뚝배기씩 주려고 하는데,
이웃님들은 어떤 음식으로 준비를 하셨는지요?

거리응원에 나섰다면 근처 국밥집으로도 많이 가실것도 같은데.. 안그런가요? ㅎㅎㅎ
응원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셨을텐데.. 맛있는거 드시고 속풀이를 하시길 바랍니다.

맛짱네 집은 응원후 먹는 음식으로 뜨끈하고 시원한 콩나물 황태국밥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 응원후에 먹는, 시원하고 뜨끈한 황태국밥 ◈

 

[재료] 국물(물 2.4 L, 멸치 대가리 3분의1컵, 다시멸치 4~5마리)
          콩나물 200그램, 황태 한마리가 안되는 양, 다진마늘 2분의1숟가락, 새우젓 3분의2숟가락
          파, 달걀 2개, 천일염

냄비에 멸치만 넣고 육수를 만들었어요.
아니징, 정확이 말하면 몸치 몸통보다 멸치대가리가 더 많다는~ㅎㅎㅎ
지난번에 멸치를 다듬어 튀김을 만들뒤에 남았던 멸치대가리예요.
내장을 제외하고 모조리 넣어서 맛있는 멸치다시물을 만들었답니다.

황태는 제사를 지내고 남은 황태예요.
지난번에 약간 떼어 찌개에 넣고 남은 나머지 이니 한마리가 채 안됩니다.



멸치다시물을 만든뒤에 건더기는 건져내고, 깨끗이 씻어서 손질한 콩나물을 넣어준다.

* 콩나물을 넣은 뒤에 뚜껑을 닫지 않고 그대로 끓여준다.

콩나물은 가격도 저렴하기도하고, 누구나 쉽게 조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콩나물은 단백질과 비타민c를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식물성섬유(성인병예방)와 칼슘,철분,지방의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간을 보호하여 준답니다. 

 

북어는 물에 얼른 헹구고, 달걀, 후추가루, 파를 넣어 섞어준다.

 

콩나물국이 끓으면 다진마늘, 새우젓을 넣은뒤에 천일염을 넣어 심심하게 간을 맞추고,
국물이 끓으면 달걀에 버무려놓은 황태를 한개씩 떠서 넣어준다.

* 홍고추는 콩나물과 함께 넣고 끓여준다.



마치 수제비를 만드는것처럼 황태를 넣고 젓지 말고 그대로 끓여준다.



깜빡하고 홍고추를 나중에 넣었어요.
팔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뚝배기에 밥을 담고 콩나물 황태국을 담아준다.

* 홍고추가 들어가면 국물의 션한맛이 한층 더 좋아진답니다.



요 국밥의 묘미는 뜨거워서 훌훌 불머가면 먹는것이 제맛이지요?

* 밥과 국을 담기전에 불에 어느정도 데운뒤에 국밥을 담으면 다 먹도록 식지 않는다.



콩나물 황태국밥!
요거이 국물이 션하는말은 기본이랍니다.

밤새 응원에 지친 속을 달래 주기에 아주 적당하다는거!
먹고나면 속이 든든해진답니다.

* 고추가루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됩니다.



만약 응원전 술을 드셨다면 해장이나 숙취제거에도 그만이고요.
속풀이에 완전 좋은 콩나물 황태국밥 뜨거우니 훌훌 불면서.. 식혀가며 드세요.

응원 열심히 하신 당신 ! 콩나물 황태국밥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