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일성, 일왕 찬양
가 지난 5일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종이신문의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거대 언론의 1세기 자평과 기록은 저널리즘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이 신문은 대규모 기획·광고 특집 등 100면을 발행하며 물량 공세를 펼쳤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친일과 독재 부역 등 흑역사에 대한 자성은 쏙 뺀 채 항일 민족지였으며, 어떤 정권의 압박에도 저항한 언론이라는 자화자찬식 주장만 되풀이한 까닭이다.■ 거대 언론 ‘조선’의 현주소 한국에이비시(ABC)협회가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 부수인증 자료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유료부수는 119만여부로 국내 1위다. 반면, 조선일보는 의 2019년 신뢰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가장 불신하는 언론매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구독자 ..